귀환(歸還)-서태지

돌아왔다.
서태지께서..ㅋㅋ
우리나라에선 현재로썬 거의 전무 하다시피한 음반을 소유 할 만한 뮤지션이라고 생각하는, 혹은 역시 전무하다시피한 감상용 음악을 내놓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물론 메이저스트림에 한해서..

이른바 서빠들이라고 불리우는 서태지 매니아들이야 이날 만을 고대하며 달력에 전역날짜 계산하는 말년병장 심정으로 두근거리며 기다렸을테고, 그 기대에 부합하듯 사상 초유의 블록버스터급 마케팅(?)으로 불 붙은 팬덤에 기름을 들이부은 서태지의 마케팅은 성공한듯 이른 아침부터 근래 몇년간은 보지 못했던, 또는 보지 못 할거라고 생각했던 음반판매소 앞의 줄서기까지 재현해냈다.
역시 서태지 파워인가?

하여튼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듯 중요한건 역시 그의 음악.
모, 태초의 소리를 찾느니 하며 우주적인 마케팅에서 비춰졌듯이 매우 스페이스한 음악이나, 사이키델릭, 혹은 엠비언트류 까지 예상들을 해 댔지만, 지금까지 수십번 들어본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태지가 생각하는 태초의 소리란 매우 건방지게도 서태지와 아이들 1,2집의 사운드 인거 같다.
전작인 7집의 강렬한 사운드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실망할 듯.
매우 디지털스러운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돌아왔다. 예상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ㅋ
사운드가 아주 좋아진 92년의 서태지와 아이들 앨범같다고나 할까?..내 느낌은 그렇다.
개인적으론 밴드음악에 목말라 하는 나이기에 첨의 느낌은 상당히 당혹 스러웠지만, 모 생각해보면 서태지가 언제 한번이라도 예상대로 음반을 냈어야 말이지..쩝
어쨌든 중요한건 사운드적으로 완성도가 상당하다는 것. 어차피 서태지에게 딥퍼플이나 메탈리카 같은 일관성 있는 장르를 요구하는것도 아니니 그저 들으며 즐겨주시면 될 듯 하다.
여기저기 언론이나 평론가들은 그의 음악을 평가하고 정의 내리기 바쁘지만, 이제까지 들어본 생각은 '역시 서태지 음악 같다.' 라는 말이 가장 맞지 않을지...

그저 즐기면서 들어주시라. 
약간의 실망감이 들더라도, 가을에는 또 다른 서태지의 두번째 싱글이 발매 된다고 하니 그날을 기다리면서...
또 확 달라진 스타일로 놀래켜줄지도 모르는 일이다. 
 

by 아임낫네티즌 | 2008/07/30 00:27 | 그거 본적 있수?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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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동감 at 2008/07/30 06:03
ㅎㅎ 제 감상하고 너무나 똑같네요. "서태지가 언제 한번이라도 예상대로 음반을 냈어야 말이지..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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